▲ 배우 김선호. 출처|솔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의혹을 일부 인정한 배우 김선호가 '1박 2일'을 떠난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측은 20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에 합류해, '예뽀(예능 뽀시래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멤버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와도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자타공인 '1박 2일'의 중심축으로서 활약해왔다.

그러나 김선호가 지난 17일부터 전 연인 A씨에게 혼인을 빙자해 임신 중절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게 되면서, KBS 공식 홈페이지 내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4일 만인 20일 "그분(A씨)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에 현재 출연 중인 '1박 2일'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하 '1박 2일'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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