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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급' 거물 코치 영입…LG "그려둔 그림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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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기사승인 2021.11.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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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에서 LG로 팀을 옮긴 이호준 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년 내내 타격 고민을 풀지 못했던 LG 트윈스가 '해결사'를 데려왔다. 현역 시절 확실한 노림수로 통산 2053경기 1265타점을 기록했고, 코치로 변신한 뒤에는 NC 다이노스를 홈런 군단으로 바꿔놓은 이호준 코치가 LG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25일 오후 이호준 코치와 모창민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 모두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LG의 발표 시기는 NC와 연관이 있다. NC는 25일 오전 이호준 코치가 빠진 새 코칭스태프 보직을 발표했다. NC 타격 파트는 1군 채종범-박태원, 퓨처스팀 조영훈 코치가 맡게 됐다. 이호준 코치의 이름은 없었다. 같은 날 오후 LG가 이호준-모창민 동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호준 올 시즌 NC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모창민 코치는 지난 4월 은퇴 후 전력분석팀과 스카우트팀에서 제2의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차명석 단장은 신임 코치 영입에 대해 "인사이동이 있을 것 같다는 조짐이 보이면서 접촉하기 시작했다. NC 다이노스 코칭스태프 구성이 24일 끝나면서 이호준 코치 영입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는 물론이고 코치로도 성과를 냈던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차명석 단장은 "이호준 코치 평판이야 잘하는 걸로 유명하지 않나. 모창민 코치는 이호준 코치와 잘 맞을 것 같은 인물이라 같이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호준 코치는 지도자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호탕한 캐릭터와 타고투저 시대가 끝난 뒤에도 NC의 장타력을 유지한 성과로 '감독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거물 코치의 보직은 어디일까. 예상은 가능하지만 LG는 우선 "추후 결정"이라고만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1군 코칭스태프는 1군 감독이' 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호준 코치의 위치에 대해서도 "보직은 감독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그려놓은 그림은 있다. 그런데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고, 27일 있을 전체 워크숍에 신임 코치들까지 합류한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성향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보직이 어디인지보다, 좋은 코치를 영입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발표에는 구체적인 보직을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차명석 단장이 밝힌 것처럼 류지현 감독 또한 이호준 코치의 성과를 호평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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