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현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마침내 간절히 그리던 그라운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마차도가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2회 수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1루로 악송구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러나 이후 에르난 페레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타격 성적은 3타수 무안타였다.

마차도는 2012년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4년 차가 된 내야수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빅 리그 승격 이후엔 3루수로만 경기에 나서 핫코너를 지켰다. 2013년 156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14, OPS 0.746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쳐 올스타와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13시즌을 마치고 부상이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탓에 5월경으로 복귀가 늦어졌고 설상가상으로 8월엔 오른쪽 무릎까지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름겨웠던 마차도는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벅 쇼월터 감독은 "마차도는 몇몇 경기에 출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을 것이다. 마차도의 몸 상태는 좋다.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시즌 돌입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청사진을 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매니 마차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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