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가 한종수(동방우)와 갈등을 빚었다.

이 날 태주는 전인숙(최명길)에게 뺨을 맞았다. 인숙은 미리와 관계를 알게 된 후, 태주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크게 화냈다. 하지만 태주는 미리와 헤어질 수 없으며 모든 사실을 직접 말하겠다고 돌아섰다.

태주가 내민 극단의 조치는 사직서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미리는 당황했고, 사표를 낸 이유를 물었다. 태주는 편한 마음으로 미리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리는 눈물 흘리며 태주에게 박선자(김해숙)가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과 가슴 아픈 과거를 모두 밝혔다. 태주는 우는 미리를 달랬고,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결국 미리는 태주의 뜻을 받아들여 사표를 제출했고, 선자에게 태주를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미리와 태주 사이를 막으려는 한종수(동방우)는 최후의 수단을 썼다. 태주를 마케팅부 상무이사로 승진시킨 것.

갑작스러운 결정에 태주는 종수에게 반발했으나 종수는 무섭게 경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강미선(유선)은 갑자기 찾아온 하미옥(박정수)의 약점을 잡았다. 미옥은 미선이 본 선생님과 사이를 부정하며 무마하려 했으나, 미선은 그런 건 관계없다며 '여자'끼리의 사이를 강조해 고부갈등의 승기를 잡았으나 모든 비밀이 밝혀지며 정대철(주현)은 폭발했다.

한편, 강미혜(김하경)는 설렁탕 집 셋째 딸로 지낸 세월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미혜는 계속해서 글에 등장하는 방재범(남태부)에 고민하는 한편 김우진(기태영)과 티격태격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새로운 로맨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