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록의 순간! KBO 역대 14번째 노히터 경기를 완성한 삼성 덕 맥과이어 ⓒ삼성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삼성이 투타 조화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덱 맥과이어의 노히트 노런 역투와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묶어 16-0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10승15패)은 연패와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모두 벗어났다. 한화(11승14패)는 투타 모두 고전한 끝에 연승이 끊겼다.

삼성 선발 덕 맥과이어는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낸 반면, 안타 하나를 맞지 않고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14번째, 삼성에서는 1990년 이태일 이후 무려 29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타선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터졌다. 박해민이 4안타 3타점, 박계범이 3안타 3타점, 러프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김상수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원석 송준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4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맥과이어에 꽁꽁 묶여 시종일관 답답한 양상을 보였다. 

2회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4회 7점을 내며 전세를 장악했다. 이원석의 안타, 송준석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2타점 2루타, 박계범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사 후에는 김상수의 내야안타, 구자욱의 우전안타, 러프의 중전 적시타,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8-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박계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추가했고, 6회에는 러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7회에도 5점을 추가하며 한화의 백기를 받아냈다. 맥과이어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피안타 하나 없이 경기를 마무리, 대기록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