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은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출처|지드래곤 SN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샤넬은 19일(현지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췌장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 라거펠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안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TeamKarl) 페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의 글이 게재됐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칼 라거펠트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망에서 견습 디자이너로 패션계 일을 시작했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에서 일한 칼 라거펠트는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고, 보수적인 파리 패션계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며 샤넬의 전성기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깊은 인연을 자랑해 더욱 유명하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5년 열린 샤넬 콜렉션에 아시아 스타로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고, 라거펠트가 지드래곤에게 샤넬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샤넬 '2016 S/S 오뜨꾸뛰르 콜렉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칼 라거펠트와 끈끈한 인연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칼 라거펠트와 화보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칼 라거펠트는 2015년 서울 DDP에서 '2015/16 크루즈 콜렉션' 패션쇼에서 한국 전통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옷을 선보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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