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바하' 제작기 영상.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사바하'가 배우와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캐릭터, 장르, 케미의 신세계를 완성한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정반대에 있는, 서사가 인물을 끌고 가는 이야기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신흥 종교를 쫓는 박목사 역의 이정재는 "박목사같이 흔들리고 고뇌하고 어려워하는 모습들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장재현 감독은 미스터리 정비공 나한을 연기한 박정민에 대해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것'의 쌍둥이 동생 금화 역의 이재인은 "금화의 눈빛에서 모든 게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무표정 버전을 만들었다"고 자신의 노력을 이야기 했다.

이와함께 미스터리 스릴러의 밀도를 높인 제작진의 노력도 공개됐다. 김태수 촬영감독은 "(극의 긴장감을 더욱 살리기 위해) 겨울의 차가운 공기와 서늘한 이면을 (영상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서성경 미술감독은 "현실세계, 불교적인 세계, 두 가지 세계가 다르게 톤 앤 매너로 가져가자는 것이 가장 큰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사바하'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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