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tvN '왕이 된 남자', JTBC '눈이 부시게',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MBC '아이템', SBS '해치'. 출처|각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작 드라마 3편이 한꺼번에 첫 방송을 시작한 월화극 대전의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 11일 SBS '해치', MBC '아이템', JTBC '눈이 부시게' 등 3편이 시작하면서 드라마 5편이 맞붙는 월화극 판도가 바뀌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기준 가구시청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가운데 SBS '해치'가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해치'는 6.0%, 7.1%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전작 '복수가 돌아왔다'의 마지막 시청률 4.4%, 5.1%에 비해 다소 시청률이 상승했다.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사극 강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은 5.7%와 4.4%로 그 뒤를 이었다. '해치'에게 동시간대 1위는 내줬지만, 2주의 결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2일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5.0%, 3.8%보다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다소 고무적이다. 

MBC의 기대작 '아이템'은 지상파 드라마 중 최하위인 4.0%, 4.9%로 출발했다. 지난달 29일 전작 '나쁜형사'의 마지막 시청률 5.7%, 7.2%보다 다소 낮다.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작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드라마로서 경쟁작들과의 차별성이 분명해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월화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던 tvN '왕이 된 남자'는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가구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지상파 드라마들과 시청률 작성 기준이 다르지만,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 하지만 기세좋게 출발한 '해치'와의 격차는 역시 크지 않다. 

JTBC '눈이 부시게'의 선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가구시청률 기준 3.2%로 출발했다. 한 주 전 종영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마지막 시청률 2배에 이른다. 화제 속에 종영한 'SKY 캐슬'에 이어 '눈이부시게'까지, JTBC가 금토드라마에 이어 월화드라마에서도 다시 히트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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