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해치'에서 젊은 영조를 연기한 배우 정일우.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정일우가 드라마 '해치' 대본 리딩 현장에서 떨었던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11일 오전 서울 목동 SBS 홀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일우, 고아라, 권율 등이 참석했다.

정일우는 소집해제 후 첫 작품으로 '해치'를 선택했다. 그는 현장에 복귀한 뒤 신기했던 경험으로 "복무를 하면서 드라마를 봤다. 대본 리딩 현장에 갔는데 배우들이 있더라.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와 배우들이다' 싶었다"며 "나도 모르게 떨리는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소집해제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지만, 몸이 신호를 보낸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밤새 대본을 보기도 하고, 한파 속 야외 촬영을 하다보니 정신은 괜찮은데 몸이 힘들었다. 입술이 터진 적이 있다. 지금은 적응을 다 했다. 좋은 작품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과의 대결은 "선의의 경쟁"이라며 "당연히 부담은 있다. 언제나 그렇다. 주지훈 선배님의 팬이었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세연 씨와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최근 서로 응원해줬다. 우리 작품도 좋게 잘 만들어야겠지만, '아이템'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천한 신분 출신의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와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을 잡고, 조선 최강 빌런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왕이 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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