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2%(1부), 10.4%(2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현재 '골목식당'은 서울 청파동 편을 방송 중이다. 출연 중인 버거집, 냉면집, 피자집, 고로케집 가운데 피자집과 고로케집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먼저 피자집은 건물주의 아들이라는 의혹과 더불어 불량한 위생상태와 성의 없고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고로케집은 금수저 논란과 더불어 시공업체 프랜차이즈 논란이 불거져 물의를 빚었다. 고로케집 사장과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으며, 결국 고로케집은 9일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그러나 논란에도 '골목식당'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분으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골목식당'은 9일 방송을 통해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평일 심야 예능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한,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 연구팀에 따르면 '골목식당'은 8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백종원의 희생과 노력이 높은 시청률의 1등 공신이지만, 새로운 골목이 방송될 때마다 문제 식당들의 수위가 높아져 제작진들이 더 큰 자극을 찾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동네를 부흥시키겠다는 '골목식당'의 취지가 문제 식당 찾기라는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사고 있다. '골목식당'이 앞으로 방송을 통해 취지를 살리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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