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간을 초월했다.”

마이애미 히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르브론 제임스(34, 203cm)의 영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에 97-113으로 졌다.

레이커스의 르브론을 막지 못했다. 이날 르브론은 5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르브론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마이애미를 상대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또 3개 이상의 팀에서 각각 5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윌트 체임벌린, 모제스 말론, 버나드 킹, 자말 크로포드가 있었다.

▲ 르브론 제임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6년 차 이상의 선수가 한 경기 50점을 넣은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에는 코비 브라이언트(60점, 2016년 4월 14일 유타 재즈전)가 유일했다.

NBA 데뷔 16년 차인 르브론에게 노쇠화는 머나 먼 이야기다. 올 시즌에도 평균 28.8득점 7.7리바운드 6.9어시스트 1.4스틸 야투 성공률 52.0% 3점슛 성공률 39.6%로 리그 정상급 기록을 뽐내고 있다.

2010-11시즌부터 4년 간 르브론을 지도했던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르브론의 꾸준한 기량을 칭찬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르브론은 시간을 초월하는 선수다"라며 “이번 시즌 르브론의 평균 기록을 봐라. 27.3득점 7.7리바운드 6.9어시스트다. 르브론은 나이가 몇 살이든, 어떤 팀에서 뛰든 상관없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성적을 낸다. 신체적, 정신적 재능만큼이나 대단한 능력이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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