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전날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 경기 도중 나왔던 난투극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먼저 레이커스의 브랜든 잉그램과 라존 론도가 각각 4경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휴스턴의 크리스 폴에겐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번 징계로 두 팀은 비상이 걸렸다. 세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 주축 선수로 뛰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커스는 한순간에 주전 2명을 잃었다. 시즌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진 터라 자친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휴스턴 역시 제임스 하든과 팀의 원투 펀치를 이루던 폴이 빠지게 됐다. 당분간 하든의 체력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2일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선 휴스턴의 124-115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는 경기 종료 4분 13초 전에 일어난 난투극이 화제를 모았다(영상 참고).
이후 잉그램이 두 손으로 하든을 밀치며 테크니컬 반칙을 얻었다. 이날 레이커스 선수들은 하든의 영리한 플레이에 당하며 여러 차례 뜻하지 않은 반칙을 가한 터였다. 약이 오른 잉그램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른 쪽에선 크리스 폴과 라존 론도가 말싸움을 했다. 말싸움 도중 폴이 론도의 눈을 손으로 찔렀다. 화가 난 론도도 즉각 반응하며 폴의 얼굴을 가격했다. 순간적으로 두 선수가 뒤엉켰고 주위 선수들이 이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잉그램이 다시 뛰어들었다. 폴의 얼굴 쪽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양 팀 동료들이 해당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말리며 난투극은 일단락됐다. 이 난투극으로 잉그램과 폴, 론도는 경기에서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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