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 홈 데뷔전에서 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LA 레이커스의 승리는 나오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115-124로 졌다.

이날 경기는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 이적 후 갖는 첫 정규 시즌 홈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르브론은 팀 내 가장 많은 24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자베일 맥기는 16득점 5블록슛, 론조 볼은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존 론도는 13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레이커스를 패배로 몰아넣었다. 하든은 3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크리스 폴은 28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두 팀의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팀들답게 경기 속도가 빨랐다.

▲ 휴스턴 로케츠엔 제임스 하든이 있었다.
전반까지 휴스턴은 하든(23득점), 폴(19득점), 클린트 카펠라(10득점)가 52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 볼, 조시 하트, 랜스 스티븐슨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맞섰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난투극으로 번졌다. 브랜든 잉그램이 공격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낸 하든을 두 손으로 밀치며 테크니컬 반칙을 받았다.

이후 폴이 론도의 눈을 손으로 찔렀고, 론도도 폴의 얼굴을 가격했다. 난투극이 시작되자 잉그램도 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싸움에 가담한 폴, 론도, 잉그램은 모두 코트 위를 떠났다. 

난투극이 끝나고 진행된 경기에서 하든이 펄펄 날았다. 하든은 득점인정 반칙과 3점슛, 어시스트 등 레이커스 수비를 제치고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레이커스는 하든의 경기 막판 클러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개막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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