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에게 '성폭행 입막음'을 시켰다는 보도에 법적 조치를 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허위보도로 구단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포르투갈 매체 Correio da Manhã를 상대로 법적 조취를 취했다는 것을 알린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이어 "구단은 매체가 보도한 정도에 대한 어쩌한 정보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떠한 행동도 (당시) 취할 수 없었다"며 "전면 수정 보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호날두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성폭행 혐의는 지난달 28일 불거졌다. 독일 슈피겔이 '카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매체는 2009년 6월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호날두가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해 성폭행에 입을 다물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입막음 배후에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이미지를 걱정해 보상으로 입막음을 하라는 압박을 했다고 포르투갈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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