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급한 레알 마드리드가 2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세우고 에당 아자르(27, 첼시) 영입 총력전에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26, 레알 마드리드) 영입 방식이 모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레알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2연패.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로 메우려는 시나리오는 '부상'이라는 변수로 주춤한 상태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전가지만 하더라도 영입이 유력해 보였던 아자르는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신임 감독과 면담 이후 잔류를 외치고 있다. 2018-19시즌 '사리볼'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은 아자르는 리그 8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레알은 아쉬운 공격진에 맹활약하는 아자르를 수혈하고 싶어 한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0일(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최근 부진한 성적에 따라 레알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구단이 선수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타깃은 아자르다. 과거 아자르는 레알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했다"는 언급도 했다. 

아자르는 현재 첼시와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레알은 쿠르투아 영입 방식으로 아자르를 데려오려 한다"고 했다. 쿠르투아는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레알은 합리적인 가격에 그를 데려왔다. 아자르가 첼시와 재계약에 미온적이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나왔다. 마르카는 "만약 레알의 부정적인 경기력이 이어지면, 오는 1월 1억 유로(약 1307억 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68억 원)를 들여 아자르를 영입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돌아오면 레알의 실질적인 노림수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다. 그렇다면 레알은 최대치 8000만 유로(약 1045억 원)를 설정할 것이다. 이적료 없이 첼시를 떠날 수 있는 기간이 단 6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를 줄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레알의 부진과 겹치면서 급격히 늘어난 레알의 아자르 영입 소문.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적어도 아자르에겐 레알이 드림 클럽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레알은 과거부터 놀라운 영입을 여러차례 성공시켜온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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