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가 수비 강화를 위해 눈독을 들이는 '18살' 더 리흐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최근 수비가 불안한 FC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의 '샛별'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영입 명단 제일 위에 올렸다.

바르사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발휘하면서도 늘 단단한 수비를 펼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9실점을 하고 있다. 사무엘 움티티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제라르드 피케는 집중력이 떨어져 잦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새로 영입한 클레망 렁글레 역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 불안 속에 순위도 마음에 차지 않는다. 4승 3무 1패 승점 1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세비야(승점 16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승점 15점), 레알마드리드, 에스파뇰, 알라베스(이상 승점 14점) 등이 바르사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바르사가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0일(한국 시간) 카탈루냐의 방송국 'TV3'를 인용해 더 리흐트의 영입설을 보도했다. 'TV3'는 "바르셀로나가 더 리흐트의 영입에 관심이 크다"며 "다음 시즌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라고 보도했다.

더 르흐트는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에서 활약하는 18살의 중앙 수비수다.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약스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에드윈 반 더 사르가 "그는 두 발 모두 능숙하고 다양한 패스를 할 수 있다. 공중볼도 강하며 골도 기록한다. 18살이지만 수비의 진짜 리더"라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현재 더 리흐트는 아약스와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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