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 경찰의 심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독일 슈피겔이 '캐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며 '호날두가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해 성폭행에 입을 다물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공식 성명을 내 "단호히 부인한다"고 했으나 사건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개인 SNS 라이브 방송에서 "가짜 뉴스"라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여전히 호날두는 논란에 휩싸여있다. 마요르가의 변호를 맡은 레슬리 스토발 변호사가 "이번 사건(호날두 성폭행)과 유사한 일을 경험한 두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라스베가스 경찰에서는 최근 수사를 재개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018년 8월 사건 조사를 재개했다. 수사관들이 피해자가 준 정보들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사항이 이번에 밝혀질 것"고 보도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건 당사자인 호날두 역시 경찰과 만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경찰이 호날두를 심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러와 직접 연락한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정확히 언제 진행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어떤 시점엔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며 호날두는 이번 사건 변론을 위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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