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러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손꼽히는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최악의 인종차별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10일 외신들은 '러시아 유명 축구 선수 2명이 모스크바 한 카페에서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곧 이 선수들은 코코린과 파벨 마마예프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8일입니다. CCTV 영상에는 피해자인 데니스 박을 코코린와 마마예프가 의자로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송에 따르면 폭행과 동시에 인종 차별적 조롱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코린의 소속팀인 제니트는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 충격적인 행동"이라면서 구단 자체 징계도 예고 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PL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역대 1위 베컴-현역 1위 마타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반전의 신호탄이 된 골을 기억하시나요. 지난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후안 마타가 넣은 프리킥 골인데요.

극적인 3-2 역전승 물꼬를 텄던 이 골이 마타에게는 뜻깊은 의미가 하나 더 더해졌습니다. 2011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가장 많은 프리킥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된 것입니다.

마타는 8골로 현역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가장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타이를 이루고 있었던 에버턴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은 7골로 2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6골로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역대 프리미어리거로 따지면 단연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데이비드 베컴이 돋보입니다. 18골로, 2위와 무려 6골 차이를 보이며 단독 1위입니다. 2위권은 12골을 터트린 티에리 앙리와 지안 프랑코 졸라가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타는 1골만 더 넣으면 역대 순위 10위권도 가능한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의 7번, 베컴에 어느정도 다가설 수 있을지 마타의 발끝에 시선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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