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부쩍 친해진 황의조와 손흥민(왼쪽부터)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부쩍 친해진 황의조(오른쪽)와 손흥민(가운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부쩍 친해진 '92년 생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단짝' 친분을 과시했다. 

9일 오후 4시 벤투호는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모여 소집 2일 차 담금질에 들어갔다. 비행기편 문제로 8일 오후 늦게 파주NFC에 입소한 정우영과 남태희를 제외한 23명이 정상 훈련에 돌입했다. 

정식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몸을 풀었다. 필드 플레이를 세 파트로 나누고, 여러 훈련 도구를 가미해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황의조, 정승현, 기성용, 장현수 등과 같은 조에 속했다. 손흥민이 가장 뒷자리였고, 황의조가 바로 앞이었다. 

황의조의 몸을 푸는 장면을 본 손흥민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 "의조야 안 하냐", "사이드스텝 합시다"라며 친구를 다독였다. 이외에로 수차례 두 선수는 나란히 서서 이야기하며 미소를 띄웠다.  

두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함께 뛰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였고,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맹활약하며 우애를 다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3일 아시안게임을 마친 귀국현장에서 '손흥민과 부쩍 친해진 거 같다'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많이 봐서 친하긴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좋았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며 손흥민과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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