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복귀' 석현준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석현준이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8일 오후 파주NFC에 모였다.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평가전을 준비한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요한 A매치다.

석현준은 무려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도 여러 차례 선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선발되지 않았다.

석현준은 "느낌이 어색하다. 처음 왔을 때처럼 떨리진 않지만 또 적응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적응 안된 느낌"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감사했다. 가서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백기가 꽤 길어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하는 모습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시 원톱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경쟁자는 아시안게임에서 '골잡이'로 이름을 높인 황의조다. 석현준은 "소속 팀이든 대표팀이든 항상 경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에도 주전은 없다. 더욱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장점을 "체격적인 면, 파워풀한 면"이라고 소개하며 "(황)의조는 슛이나 턴 동작이 좋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수비수들이랑 싸워주고 헤딩하는 것을 어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을 향한 또 하나의 관심은 '병역' 문제다. 그의 나이 이제 만 27세. 병역이 그의 선수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따.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기회를 놓쳤다.

석현준은 "일단 지금 구단이랑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때까지 병역 연기 방법을 찾고 있다.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 진행 중인 일이 잘 풀리면 그때 말씀드리고 싶다. 절대 병역 회피는 아니다.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면서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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