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이 라카제트(가운데)의 멀티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날이 6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아스날은 7일 밤 8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풀럼을 5-1로 완파했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2골씩, 램지가 1골을 추가했다.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맨체스터시티, 첼시에 2연패한 이후론 모든 대회를 통틀어 9연승이다.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와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 선발 명단

풀럼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최전방에 루시아노 비에토,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안드레 쉬를레가 출전했다. 중원은 라이언 세세뇽, 쟝 미카엘 세리, 안드레 잠보 앙기사, 사이러스 크리스티가 지켰다. 스리백으로 데니스 오도이, 팀 림, 막심 르 마르샹이 출전했다. 마커스 베티넬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아스날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두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대니 웰벡, 알렉스 이워비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루카스 토레이라와 그라니트 자카가 지켰다. 포백으론 엑토르 베예린, 슈코드란 무스타피, 롭 홀딩, 나초 몬레알이 출전했고 골문을 베른트 레노가 맡았다.

▲ 라카제트 선제골.

◆ 전반: 측면+라카제트의 힘, 빌드업 불안

전반 2분 만에 미키타리안의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금세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불과 1분 뒤 베예린의 패스미스에서 역습을 펼친 비에토가 슛했다. 골문으로 향했지만 레노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이후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균형은 전반 29분 무너졌다. 측면을 타고 여러 차례 크로스로 풀럼을 위협하던 아스날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격에 가담한 몬레알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라카제트가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터닝 슛으로 득점했다.

아스날이 분위기를 탔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미키타리안의 슛도 날카로웠다.

아스날은 풀럼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던 아스날은 전반 막판 풀럼의 압박에 실수를 저지르면서 실점했다. 전반 42분 베예린이 세세뇽에게 공을 빼앗기면서 아찔한 위기를 맞았지만, 쉬를레의 마무리가 부정확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44분엔 몬레알의 패스가 차단됐고 쉬를레가 이번엔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 램지의 감각적인 추가 골.

◆ 후반: 후반에 강한 아스날 골 폭죽

다시 아스날이 힘을 냈다. 후반 3분 이워비의 단독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베예린이 강력한 슛을 때렸다. 베티넬리가 몸을 날려 환상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1분 뒤 라카제트의 슛은 막지 못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라카제트가 정확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아스날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아스날이 여유를 찾았다. 아스날은 비교적 단단하게 수비하면서 풀럼의 애를 태웠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아부바카르 카마라에게 결정적인 헤딩을 줬지만 정확하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 웰벡을 빼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투입하면서 공격도 강화했다.

아스날이 빠른 역습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애런 램지가 발뒤꿈치를 쓰는 감각적인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까지 가는 베예린-라카제트-램지-미키타리안-오바메양-램지의 간결한 공격 전개가 환상적이었다.

후반 35분에도 측면이었다. 베예린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터닝 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뽑았다.

아스날은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풀럼을 잘 제어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오바메양이 승리를 자축하는 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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