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이은지 기자] 블룸하우스의 대표 제이슨 블룸이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와 하우스만의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더 뷰룸에서는 블룸하우스의 대표 제이슨 블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 ‘할로윈’으로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제이슨 블룸의 내한은 이번이 두번째다. 먼저 제이슨 블룸 대표는 “기쁘다.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다. 한국은 블룸하우스에도 중요한 시장이다. ‘23아이덴티티’ ‘겟 아웃’은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성과를 거뒀고, ‘위플레쉬’는 한국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인사를 건넸다.
블룸하우스는 독특한 공포영화를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제작사로 유명하다. 고예산 영화를 만들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예산이 높을수록 영화는 예술적인 면이 줄어든다”는 것이 제이슨 블룸 대표의 생각이었다.
“할리우드에서 고예산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예산이 높을수록 예술적인 면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업적으로) 합의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다른 영화와 차별화를 할 수 있다. 비교하지 못하는 유니크한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영화, 독특함이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블룸하우스는 저예산으로 출발한 실험적인 작품이 많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제이슨 블룸 대표는 이런 작품의 출발로 감독을 꼽았다.
“모든 것은 감독으로부터 출발한다. 나는 영화제에 많이 가고, 영화를 많이 본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감독을 만난다. 우리 하우스에서 만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다시 생각해서 만나자고 한다.”
신선한 이야기와 시선은 역시나 감독에게 있었다. 영감을 주는 것과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방법은 신선한 감독이었다. 그는 “공포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 같은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풀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공포영화를 해 보는 것이 소원인데, 아직 나에게 연락이 없다”며 웃어 보였다.
‘할로윈’ 은 할로윈 밤의 살아 있는 공포로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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