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36승 28패를 기록했다.

LG는 한화 이글스에 5-7로 져 3위로 떨어진 SK 와이번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4위가 됐다. 삼성은 1승 뒤 1패를 기록하며 29승 34패가 됐다.

LG는 삼성 영건 최채흥을 일찍 무너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 타자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빅이닝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백용택이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박용택 개인 통산 2,300안타. 박용택은 양준혁이 가진 KBO 통산 최다 안타 2,318안타에 조금 더 다가섰다. 

끝나지 않았다. 김현수가 볼넷을 얻었고 채은성이 3루수 쪽 내야안타를 생산했다. 무사 1, 2루에 양석환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5-0이 됐다.

삼성은 5회말 점수 차를 좁혔다. 1사에 손주인이 좌전 안타,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구자욱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 시즌 8승을 챙긴 임찬규 ⓒ 한희재 기자

그러나 삼성 2득점 이후 LG가 바로 점수를 뽑아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6회초 정주현 우전 안타와 이형종 볼넷에 이은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오지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박용택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다시 만들었다.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7-2 리드를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부터 불펜 운영에 나섰다. 삼성은 LG 불펜을 상대로 추격에 성공했다. 손주인 박해민이 바뀐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헌곤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유격수 오지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2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안타, 러프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7-5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에 유강남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시즌 8승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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