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윤석민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윤석민이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윤석민은 8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4회 들어 역전 만루포를 내주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유격수 김선빈이 호수비로 윤석민을 도왔다. 이후 윤석민은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손아섭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채태인과 앤디 번즈를 잇따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신본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정훈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들어 무너졌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윤석민은 채태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번즈. 윤석민은 번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는 첫 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내줬다.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2루수 앞 쪽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면서 안타가 됐다. 이후에는 무사 3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1점을 더 내줬고 윤석민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부상으로 긴 재활 시간을 보내던 윤석민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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