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삼성 감독이었던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왼쪽)과 김한수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류중일 감독의 KBO 리그 통산 500승을 축하드립니다."

8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리고 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 전 전광판을 큼지막하게 장식한 문구가 있었다. 

"류중일 감독의 KBO 리그 통산 500승을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7일 LG는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 6-5 역전승을 거뒀다. 류 감독이 통산 500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류 감독 500승을 친정인 삼성은 크게 축하했다.

삼성 프랜차이즈 출신인 류 감독은 2011년 친정 삼성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첫해 79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이 시즌을 포함해 류 감독은 4년 연속 통합 우승,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삼성 왕조'를 만들었다. 삼성에서 류 감독이 거둔 승수는 465승이다. 커리어 93%였다.

이날 경기는 LG 올 시즌 첫 라이온즈파크 방문이었다. 삼성 원정 경기는 지난달 15일부터 있었으나 당시는 삼성 제2구장인 포항이었다. 우연하게도 류 감독 첫 라이온즈파크 방문과 500승 이후 첫 경기가 겹쳤고 삼성은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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