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왼쪽)-정성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베테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IA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임창용과 타자 정성훈을 말소했다. 이와 함께 이대진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신동수 퓨처스 투수코치를 1군에 올렸다.

KIA는 4연승 행진 중에 이례적으로 투타 최고령 선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임창용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승1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흔들렸다.

정성훈은 올 시즌 KIA로 팀을 옮긴 뒤 46경기에 나와 97타수 33안타(4홈런) 16타점 13득점 타율 3할4푼을 기록했다. 정성훈 역시 주로 대타로 나오는 상황에서 최근 10경기 14타수 2안타(1홈런) 타율 1할4푼3리로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선수를 대신해서는 내야수 유민상과 투수 홍건희가 등록됐다.

KIA는 지난 3일 두산전부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6월 들어 4승2패로 반등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투타 베테랑을 1군에서 제외하며 젊은 피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투수코치도 바꿨다. KIA 관계자는 이 코치 말소에 대해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감독님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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