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 오승환이 만루 홈런 악몽을 떨치고 1이닝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8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투구수는 9개였다. 오승환은 팀이 9회 3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향하자 10회 교체됐다. 팀은 10회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오승환은 7회 무사 1루 구원 등판했으나 만루 홈런을 맞으며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00까지 치솟았던 그는 8일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86으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1-4로 뒤진 9회초 등판해 크레이그 젠트리를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오스턴 와인스를 1루수 땅볼으로 유도하며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조이 리카드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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