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로렌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신시내티 레즈 투수 마이클 로렌즌이 메이저리그 최고 스피드를 경신했다. 그런데 투구가 아닌 타구 속도 기록이다.

로렌즌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5회 1사 후 선발 타일러 말레의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친 로렌즌은 강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그는 등판 없이 6회 다른 투수로 교체됐다.

타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로렌즌의 타구 속도는 시속 116.5마일(약 187.5km)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메이저리그에 도입된 이래 신시내티 타자로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다른 신시내티 선수들은 115마일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로렌즌은 이뿐 아니라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타구 속도 중 가장 빠른 기록도 경신했다. 로렌즌은 이번 안타로 대타 타율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로렌즌은 지난해 4월 7일 피츠버그전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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