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방카 샤르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샤르마는 3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샤르마는 공동 2위 잔더 셔펠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라파 카브레라 베요(이상 스페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로 경기를 나선 샤르마는 1번 홀을 이글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샤르마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샤르마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로 내려왔고 전반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샤르마가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낸 샤르마는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샤르마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샤르마는 16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완성했다.

아시아에서 주로 활약했던 샤르마는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 투어, 남아공 선샤인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조버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그러나 샤르마는 조버그 오픈 우승 이후 메이뱅크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럽과 아시아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샤르마는 이번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더 큰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와 WGC 대회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2위에는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셔펠레와 가르시아, 베요가 자리했고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주 혼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슈방카 샤르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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