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 킨슬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가 베테랑 내야수 이안 킨슬러를 영입했다.

킨슬러의 원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킨슬러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2명의 마이너리거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에인절스는 9일 투타 모두 가능한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데 이어 베테랑을 획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2년째 활약하고 있는 35세 킨슬러는 통산 타율 2할7푼3리 OPS 0.789 234홈런 83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39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6리 OPS 0.725 22홈런 52타점에 그쳤으나 여전히 내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다.

에인절스는 그의 계약 마지막해인 내년 시즌 연봉을 보전하기로 했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킨슬러의 트레이드 거부 리스트 10개 팀 안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킨슬러는 예전에 디트로이트에서 함께 있었던 저스틴 업튼과 재회한다.

킨슬러 대신 디트로이트로 가는 유망주 2명은 외야수 트로이 몽고메리와 우완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ipeline.com'에 따르면 두 선수는 각각 에인절스 유망주 순위 20위(몽고메리), 24위(에르난데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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