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 오수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가 오수나를 포함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수나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바로 세인트루이스로 향하게 된다. 오수나 트레이드 카드는 잭 플래허티, 샌디 알칸타라 등 유망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불과 4일 전인 10일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트레이드한 데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오수나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내며 구단 재정 감축을 실행하고 있다.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는 일찍이 스탠튼 트레이드를 먼저 논의했으나 스탠튼이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오수나는 올 시즌 159경기 37홈런 124타점 타율 3할1푼2리를 기록했다. 오수나의 올해 연봉은 350만 달러(약 38억 원). 마이애미는 오수나에 이어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트레이드까지 시도하며 구단 지갑을 홀쭉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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