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박병호를 언급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년이 지난 이번 겨울 한국행을 결심하고 미네소타 구단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미네소타 구단에서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서류 작업이 끝나는 대로 넥센 히어로즈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이오니어 프레스'에서 미네소타 담당을 맡고 있는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14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몰리터 감독의 말을 전했다. 몰리터 감독은 "그가 온 첫 번째 해에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그가 스프링캠프를 즐겼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몰리터 감독은 이어 "그가 한국에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이야기를 나눴다. 박병호가 여기에서 자신이 더 활약할 수 없다는 것에 조금 실망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다만 그가 여기에 있는 동안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몰리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미네소타와 3년 감독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몰리터 감독에게 계약 연장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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