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를 기다리다 지친(?) 토니 퍼거슨(33, 미국)이 왼쪽 팔꿈치를 수술했다.
아내 크리스티나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퍼거슨이 팔꿈치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수술 후에도 정신이 맑다. 사랑하는 남편, 쾌유 기도할게"라고 썼다.
퍼거슨은 지난 10월 UFC 216에서 케빈 리를 트라이앵글초크로 잡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10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퍼거슨은 챔피언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기다리지만, 맥그리거가 언제 복귀할지 불투명해 답답하다.
퍼거슨은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거나 맥그리거의 타이틀이 박탈돼 정식 챔피언 자격을 받을 때까지 다른 경기는 치르지 않을 생각이다.
오는 31일 UFC 219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잠정 타이틀전을 요청 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이 팔꿈치 수술을 결정한 것은 맥그리거가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UFC 지분을 내놓고 프로모터 자격을 주지 않으면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코치 존 카바나는 "맥그리거가 내년 4월까지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출전 의지가 없는 맥그리거에게 뿔이 났다. 지난 3일 UFC 218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가 돌아올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시 경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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