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G의 이병규가 돌아왔습니다. 해설 위원으로 한 시즌을 보낸 뒤 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이병규 코치는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니 선수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하면서도, 앞으로 어떤 코치가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진지한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습니다.

- 1년 만에 코치로 돌아온 소감.

"유니폼을 벗고 일찍 돌아오게 됐다. 제가 원했던 자리인 만큼 선수들과 잘 해보겠다."

- 밖에서 본 LG는 어떤 팀이었나.

좋은 팀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자 쪽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이 없었다. 적어도 5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본인의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

- 다른 팀에서 코치 제안이 왔다면.

"가지 않았을 거다. LG에서 끝냈고 LG에서 시작하고 싶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 류중일 감독과 무슨 얘길 나눴는지.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하셨고, LG가 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셨다. 힘 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 기다렸을 LG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은퇴한 지 1년 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LG 트윈스가 승승장구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밑에서 잘 돕겠습니다. 강팀이 되는 LG를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규 코치의 LG 사랑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LG는 앞으로 이병규 코치의 구체적인 보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LG 이병규 코치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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