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왼쪽)와 다니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굴러온 돌 다니 세바요스(21·레알 베티스)가 박힌 돌 하메스 로드리게스(26·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9일(현지 시간) "세바요스가 이적이 임박해지면서 하메스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결과적으로 세바요스가 하메스를 밀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과 세바요스의 이적이 임박했다. 마르카를 포함한 복수의 언론은 "레알이 세바요스의 바이아웃인 1500만 유로(약 197억 원)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세바요스도 바르셀로나 이적보다는 레알 이적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세바요스는 팀을 떠난다고 했고 레알과 6년 계약을 맺은 가능성이 커졌다. 영입이 있으면 자연스러게 방출도 따른다. 현재 팀을 떠날 것으로 유력한 선수는 하메스다.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렸다. 스리톱엔 'BBC(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전으로 뛰고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모라타 등도 버티고 있다.

미드필드엔 카제미루-루카 모드리치-토니 크로스와 이스코가 주축으로 활약한다. 점차 기회를 잃던 하메스는 급기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에서 명단이 제외되며 사실상 이적이 확실해 졌다.

이 매체는 "레알은 본래 하메스의 이적 행선지가 결정된 이후 세바요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바르사 등 세바요스 영입에 경쟁이 붙으면서 하메스 거취 결정 이전에 빠르게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바요스가 레알의 미국 프리 시즌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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