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안방 무승' 징크스를 끊어낸 수원 서정원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수원은 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8승 6무 5패) 승점 30점째를 쌓아 올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는 8승 4무 6패 승점 28점에 머물렀다.

5월 3일 이후 2달여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맛본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걱정한 것은 홈 경기에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7월에 홈경기가 4경기 있기 때문에 원정에서 잘한 경기력을 홈에서도 보이자라는 말을 나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1골 차이로 이긴 점은 아쉽다. 더 많은 골이 터질 수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집중력 가지고 끝까지 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전반전에 힘을 비축했다"면서 후반에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리백을 쓰다보면 공격으로 나갈 때 김민우, 고승범 등 측면 선수들이 활발하게 살아줘야 경기를 잘 풀 수 있다. 빌드업에 메튜나 규자룡이 원활하게 공격쪽으로 연결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일주일 동안 연습을 해 좋아졌고 그게 골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고 후반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끝으로 서정원 감독은 "7월 안방 경기에서 더 이기면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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