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 ⓒ강원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강원FC가 ‘중원의 방패’ 한국영을 영입했다.

강원FC는 3일 한국영(27. MF)과 계약에 합의했다. 강원FC는 현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선 한국영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원FC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 갔다. 이근호, 오범석, 이범영, 정조국, 문창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스타급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강원FC의 영입 정책은 E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는 ‘Elitist course’(엘리트 코스)를 의미한다. ‘A’는 ‘Attitude’(태도)다. 한국영은 강원FC가 이적 시장에서 지향하는 조건인 EA를 모두 충족한다. U-17 대표팀부터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경험했다. 평소 성실하고 바른 성격과 경기장 안에서 돋보이는 활동량과 희생정신은 강원FC가 원하는 임무이다.

한국영은 지금까지 일본 무대와 카타르 무대를 거치며 해외에서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강원FC가 첫 국내 무대 도전이다. 두려움도 많았다. 강원FC는 한국영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섰다. 강원FC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명했고 한국영은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됐다.

강원FC는 5월 25일 처음 한국영을 만났다. 국가대표 소집을 위해 카타르에서 귀국한다는 소식을 입수했고 담당자를 강릉에서 서울 모처로 급파했다. 한국영 영입을 위해 어느 팀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국영은 강원FC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무대 도전에 나선다. 한국영은 “강원FC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원FC와 함께하는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영은 오는 7일 오전 강원FC 오렌지 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향한 인사와 올 시즌 각오를 다진다. 입단식은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 한국영 프로필

출신학교 : 일동초 – 포천중 – 강릉문성고 - 숭실대

선수경력 : 쇼난 벨마레 (2010년~2013년), 가시와레이솔 (2014년), 카타르 SC (2014년~2016년), 알가라파 SC (2016년~2017년)

대표경력 : U-17 5경기, U-23 9경기, A매치 4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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