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종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첫 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김용환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리그 16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 이겼고 이어 1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비겼다. 홈에서 이긴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최하위 광주(12위)와 승점 차를 벌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전반 채프만을 내린 파이브백을 들고 나왔다. 일단 전반은 실점하지 않고 후반에 득점하려는 노림수였다. 그러나 전반 인천은 무기력했다. 찬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을 올리기엔 인천의 공격은 부족했다. 전반 슈팅은 1회, 유효 슛은 없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반등을 이뤄냈다. 이기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을 투입했고 이어 이상협까지 그라운드에 내보내면서 경기 흐름을 끌고 왔다. 결국 후반 40분 투입된 김진야의 크로스를 김용환이 마무리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이기며 승점 16점에 도달 최하위 광주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이전 홈 7경기에서 무승(3무 4패)을 거뒀던 인천은 홈에서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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