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왼쪽)와 콘테 감독(가운데) 그리고 코스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팀에 작별을 고한 디에고 코스타(28·첼시)의 소속팀 동료이자 스페인 대표 팀 일원인 페드로(29)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코스타 사이의 갈등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코스타는 "첼시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콘테 감독의 문자 메시지 논쟁.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난 이후 선수들에게 휴식과 몸 관리에 대한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코스타가 농담 섞인 답장을 보냈고 이에 콘테 감독이 폭발했다. 콘테 감독은 "안녕 코스타. 잘 지내길 빈다. 이번 시즌 함께 해 기쁘다. 행운을 빈다. 그러나 넌 내 계획에 없다"며 사실상 코스타를 방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물론 갈등은 예전부터 있었다. 코스타는 겨울 이적 기간 중 부상의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팀닥터는 뛰어도 된다고 했지만 코스타는 통증을 호소했다.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스타가 중국 이적을 위해 무리수를 던졌다는 게 대다수 언론의 관측이다.

하지만 소속 팀 동료이자 스페인 대표 팀 일원인 페드로는 둘 사이의 문제를 알지 못했다고 했다. 페드로는 스페인 언론 '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스타와 감독 사이의 문제를 알지 못했다. 그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면서 이어 "코스타와 콘테 감독 사이에 이상한 점을 보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코스타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첼시는 현재 코스타의 대체자로 에버튼의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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