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K리그 유스(18세 이하, U-18) 3개 팀이 고교 축구 왕중왕에 도전한다. 

지난 15일부터 김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울산 현대 U-18 팀(현대고), 포항 스틸러스 U-18 팀(포항제철고), 수원 U-18 팀(매탄고)이 각각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세 팀 모두 최근 2년 사이에 왕중왕전 우승을 경험한 강팀들이다. 울산은 2015년 전반기, 포항은 2015년 후반기, 수원은 2016년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음 달 1일에 열릴 준결승전에서는 울산과 포항이 맞붙는 ‘주니어 동해안 더비’가 성사되었다. 수원은 강릉중앙고와 대결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7월 2일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각 팀 감독들은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주승진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 주말 열리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울산 박기욱 감독은 “우리 팀이 준비가 잘되어 있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항 백기태 감독은 “전력 상 울산이 앞서있지만 우리도 만만한 팀은 아니다. 포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의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KBS N SPORTS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