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 지 6년이 지났다.

6년 전 오늘(30일) 데 헤아는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유망한 골키퍼였던 데 헤아는 1700만 파운드(약 293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모두가 잘 알듯 데 헤아는 내로라하는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했다. 은퇴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고 맨유에서만 269경기에 출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의 수문장으로 자리잡았다. 데 헤아는 잠재력있는 유망주에서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뛰어올랐다.

특히 맨유 수비가 붕괴된 2014-15시즌에는 팀을 홀로 먹여살리며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각인시켰다. 당시 팬들은 데 헤아를 두고 강제전성기를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2013-14시즌 '맨유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되기도 했다.

▲ 다비드 데 헤아
맨유와 관계가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다. 2015-16시즌 시작 전 레알 마드리드 이적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고 맨유는 고심 끝에 허락했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눈앞에 두고 서류 문제 등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현재는 잠잠해진 상태다.

다음 시즌도 맨유에서 뛸 데 헤아를 볼 가능성은 높다. 몇 년째 골키퍼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레알이 데 헤아를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데 헤아 영입설을 부인하면서 다음 시즌도 맨유의 데 헤아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상] 데 헤아 세이브 스폐셜 ⓒ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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