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성남의 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팬들과 작별 인사를 위해 잠시 귀국한다.

지난 6월 26일 경남전을 끝으로 일본으로 간 황의조는 28일 오사카 스이타 시립경기장에서 감바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K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경남전이 원정 경기였던 터라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황의조는 다음달 1일 잠시 귀국해 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9라운드’ 부천과 홈경기에서 팬들을 다시 만난다. 

성남 유스 출신으로 성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한 황의조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팬들과 포토 타임과  송별 행사를 갖고 경기를 관람한 뒤, 종료 후에는 팬들과 하이파이브 행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황의조는 자신을 키워 준 성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에 시즌권 100장을 구매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마음복지관은 성남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지적 장애인 축구단과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남 FC와 사회 공헌 사업을 함께하며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의조는 하프타임을 이용해 한마음복지관 측에 시즌권 100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 가며 완벽한 반전에 성공한 성남은 부천전을 반드시 이겨 리그 4위로 올라설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황의조에게 멋진 승리로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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