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석 ⓒ안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서울 이랜드FC로부터 ‘멀티플레이어’ 김병석을 영입했다. 김병석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하 안산경찰청) 시절 이흥실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효용성 높은 즉시 전력감 영입으로 풀이된다. 

1985년생 김병석은 한때 석현준이 몸담았던 포르투갈의 빅토리아 세투발에서 프로로 데뷔하였다. 이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하며 약 6년간 해외에서 활약한 그는 국내에서도 140경기 이상을 소화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이다. 2012년 알 나스르를 떠나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으로 이적하였고, 군 전역 후 다시 대전으로 복귀해 주장까지 맡은 바 있다.

또한 김병석은 군 복무 당시 안산을 연고로 하던 안산경찰청 소속이었다. 그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미 수차례 경기에 나섰던 안산 홈 ‘와~스타디움’으로 복귀한다는 점이 이번 이적을 흥미롭게 한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병석은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측면 배치도 가능하다. 안산경찰청 시절에는 주로 수비수로 기용되었으며, 대전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공격과 수비,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김병석은 “먼저 입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안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산은 팀의 새로운 맏형이 될 김병석을 영입함으로서 신생팀 안산에 한층 더 안정감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다음 달 1일(토) 아산 원정에 즉시 기용되어 팬들 앞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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