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김진욱 kt 감독은 1할대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지난 21일 경기부터 1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1번 타자로 한 타석이라도 더 경험한다면 적응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로하스는 안타는 커녕 출루에도 애를 먹고 있다.
1번 타자가 출루를 못하니 팀 득점력도 자연히 떨어진다.
로하스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하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출루율이 0.329일 정도로 출루 능력이 좋지 않았다. 출루보단 적극적인 타격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이번 시즌 미국에서 뛸 때 주로 3번 타자로 나섰다.
로하스는 1번 타자로 출전한 지난 3경기에서 2안타에 그쳤다. 첫 날 4타수 1안타, 둘째 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3일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번 타자의 부진에 kt는 21일 4득점, 23일엔 1득점에 그쳤다.
이날 역시 로하스는 출루보단 타격이 목적이었다. 스윙을 아끼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2구에 스윙했다가 중견수 뜬공을 아웃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선두 타자로 나와서 윤희상의 3구를 건드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볼 카운트 1-1에서 헛스윙하고, 4구째를 쳤다가 2루 땅볼로 돌아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로 가까스로 1루를 밟은 게 위안이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2번 타자 이진영의 동반 침묵 속에 kt는 23일 경기에 이어 이날 1득점에 그쳐 1-2로 허무하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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