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인 스타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에 미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뉴욕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팀은 나란히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세웠고 이는 두 투수의 명품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다르빗슈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맞대결은 다르빗슈가 2012년, 다나카가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한 뒤로 처음 있는 일이다. NPB에서는 4차례 맞붙은 바 있는데 다르빗슈가 2승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고 다나카는 1승3패로 아쉬움을 안았다.
이날 다르빗슈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다나카 역시 최근 부진을 벗고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두 투수가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팽팽한 접전을 펼친 바람에 둘 중 누구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두 투수가 경기를 마친 뒤 일본 언론에서 둘의 호투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제로 경연!"이라는 제목으로 두 투수의 무실점 호투 행진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두 투수는 호투로 금요일 밤의 뉴욕을 빛냈다"며 "우천 지연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압권의 피칭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다르빗슈와 다나카가 압권의 첫 맞대결을 펼쳤다. 나란히 스코어보드에 '0'을 계속해서 새겼다. 비로 인해 경기가 늦어지는 등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호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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