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12위에 오른 정현(18, 삼성증권 후원)이 사라소타 챌린저대회 복식 8강에 진입했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2015 사라소타 챌린저대회 복식 1회전에서 인도의 샤란 디비즈와 호흡을 맞췄다. 정현-디비즈 조는 루벤 베멜만스(벨기에)-제임스 세리타니(미국) 조를 접전 끝에 2-0(7-5 7-6<3>)으로 제압했다.

단식 2회전 진출에 실패한 정현은 복식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1세트 5-5의 상황에서 정현-디비즈 조는 내리 2게임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정현-디비즈 조는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8강에서 트레이트 휴이(필리핀)-스코트 립스카이(미국)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휴이-립스카이 조는 이번 대회 복식 1번 시드를 받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정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와 호흡을 맞춘 정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복식 우승 상금은 6,200 달러(한화 약 680만원)이다. 복식 랭킹 포인트는 100점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3,600달러(한화 약 400만원)와 복식 랭킹 포인트 60점이 주어진다.

[사진] 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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