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 ⓒ베이징 궈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베이징 궈안의 로저 슈미트(51) 감독이 김민재를 칭찬했다.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 합류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전북 현대는 지난달 29일 그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7년 전북 입단 첫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베이징의 슈미트 감독은 8일 '베이징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김민재는 능력이 뛰어나다. 성장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또한 그는 기술과 전술적인 자질을 갖췄다. 앞으로 우리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궁금하다.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날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새 팀에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첫 이적이고, 내 첫 해외 경험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라며 "슈퍼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팬들의 열정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중국 팬들은 열성적이다. 그 열정적인 응원을 느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중국 축구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중국전에서 골을 넣었다고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시나스포츠'는 김민재의 베이징 합류 소식을 밝히면서 "베이징 궈안은 9일 하이난으로 이동해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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