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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유럽축구연맹이 원정 골 규정(Away goals rule)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7(한국 시간) “챔피언스리그 규정이 변화될 수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의 핵심 내용은 유럽축구연맹(UEFA)가 오랫동안 이어진 원정 골 규정의 수정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은 원정 골 규정의 삭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논란의 중심에 있던 주제다. 원정 골 규정은 지난 1965-66 시즌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에서 유럽축구연맹에 의해 처음 도입된 규정이다.

원정 골 규정은 홈 앤 어웨이로 번갈아 경기를 하는 두 경기에서 합산 점수가 동점일 경우 원정에서 기록한 득점이 더 많은 팀이 승리하는 규정이다. 이 규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펼쳐지는 많은 대회의 전체적인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 규정이다.

원정 골 규정은 당시 원정 팀들의 힘든 이동과 규격화 되지 않았던 공들, 부족한 팬들 등 원정팀의 불리한 요소들을 위해 도입된 규칙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이 모습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이런 이유로 원정 골 규정 수정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독일 언론 키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 집행 위원회는 로마에서 만나 규정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정 골 규정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에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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