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포르투갈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페르난도 산토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재에도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손을 내저었다. 그는 승리 뒤에도 "세계 최고(호날두) 없이, 더 나은 팀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포르투갈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스타디온 스라스키에서 열린 2018-19 네이션스리그 그룹 A 3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3-2로 꺾었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내리 3골을 넣으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호날두 없이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이끈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1차전 당시 유벤투스 적응 관계로 소집되지 않았던 호날두는 이번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 포르투갈이 호날두 없이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챙겼다. ⓒUEFA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 없이 더 나은 팀은 있을 수 없다. 누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가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날두가 플레이 할때는, 그가 우리에게 더 많은 피니시 능력을 부여했다"며 "그가 뛰면 우린 그에게 볼을 가져다 줄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가 안쪽으로 침투하면 (주로 호날두가 활약하는) 왼쪽을 커버해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계속해야 할 방법"이라면서 호날두가 주축 선수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그는 폴란드전 역전승과 관련해서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침착했다. 리듬을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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