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 하트(31, 번리)가 펩 과르디올라(47)과 관계를 밝혔다. '절대 나쁘지 않다'가 요지다.

하트는 이번 시즌 번리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임대를, 그 전 시즌은 토리노 임대를 마치고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번리로 이적하면서 정든 팀을 떠났다.

골키퍼의 발 기술과 빌드업을 중시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직후부터 하트를 중용하지 않았다. 부임 첫 시즌은 클라우디오 브라보, 브라보가 잦은 실수로 한계를 드러내자 지난 시즌은 에데르송을 영입했다.

하트는 번리에서 제 2의 인생을 맞았다. 4경기 모두 출전해 클린 시트 1경기를 기록했다.

하트와 과르디올라의 사이를 두고 말이 많았다. 껄끄러운 관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 하지만 하트는 이를 부정했다.

하트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멋진 사람이다. 최고의 감독이다"고 칭찬했다.

하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전 기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고 한다. 하트는 "그의 정직함에 감사했다. 물론 그의 생각은 달갑지 않았지만 우리 두 사람은 서로의 사이가 최악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하트다. "나는 지금 번리에 있고, 날 불러준 팀에 감사하다. 그리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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